리그오브스토리 타릭의 탄생 배경스토리

개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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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2. 10.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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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동영상은 리그오브레전드 라이엇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된 캐릭터 배경내용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데마시아의 신성한 수호자라면 국왕과 국가를 위해 늘 이타적인 헌신을 기울여야 한다.

 타릭은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병역의 이행을 유지하고자 단 한 번도 국가에 대한

 책임감을 소홀히 한 적은 없었지만, 누구를, 

무엇을 지켜야 할지 정의하거나 제한을 두지 않았다.

젊은 전사 타릭은 고된 훈련 끝에 출중한 무예 실력을 갖췄고, 

얼마 주어지지 않은 여가 시간마저 할애하여 전투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고국에 헌신했다. 

타릭은 환자들을 간호하거나 홍수로 피해를 입은 집을 복구하는 

데에 힘쓰는 빛의 사자 수도회에 자원했다. 고귀한 신념을 갖고 날개 

수호자라는 건축물을 지은 석공들과 기술공들에게, 

변변치는 않지만 자신만의 창의적 재능을 기부했다.


예술 작품들과 낯선 이들의 삶, 바로 이러한 것들이 타릭이 데마시아를 위해 싸우는 이유였다. 

타릭은 이 모든 것들을 아름답고 연약하며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으로 여겼다.

다행히 타릭은 상냥한 태도와 따뜻한 성격 덕에 동료 병사와 지휘관의 쓴소리도 가볍게 털어낼 수 있었다.

 후에 타릭은 겸손한 마음으로 진급해 나갔고, 젊은 가렌 크라운가드와 함께 전투에 참여하기도 했다.

역설적이게도 타릭은 꾸준히 출세가도를 달렸지만 훗날 데마시아 내에서 최종적인 파국을 맞이하게 된다.

불굴의 선봉대원으로 진급한 타릭은 갑작스레 훨씬 더 높은 수준의 행동 수칙을 강요받게 됐다. 

더 이상 숲을 배회하며 희귀한 동물을 찾아볼 수도 없었고, 선술집에 앉아 음유시인의 노래를 들으며 전투 훈련을 빼먹거나 부대 점검을 빠지는 일도, 은빛으로 빛나는 밤하늘을 지켜보는 일도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타릭은 자신과 이 생활이 맞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고, 이윽고 병영 수칙을 따르지 않는 인물로 주목받게 됐다.

타릭이 발로란의 위대한 전사가 될 자질을 가졌다고 생각한 가렌은 타릭에게 병사로서의 의무를 이행하도록 충고했다. 그럼에도 타릭은 자신의 국가뿐만 아니라 운명까지 외면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강등을 막기 위해 타릭은 선봉대의 검대장을 돕도록 파견됐다. 그 어느 쪽도 만족스럽지 않은 처사였다. 그러던 어느 날 전장에서 검대장과 그의 부하들은 모두 전사하게 됐다. 당시 타릭이 오래전 폐허가 된 근처 사원을 감상하고 있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고, 결국 전시에 직무를 유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 수십의 병사가 전사했고, 타릭은 단두대에 올라섰다.

그때 그의 전우이자 검대장의 후계자인 가렌이 자비를 구했다. 가렌은 직접 타릭에게 '바위산의 왕관'이라고 불리는 데마시아의 전통적인 형벌을 선고했다. 이는 타곤 산을 등반해야 하는 형벌로, 살아서 돌아올 수 있는 자는 거의 없는 형벌이었다.

사실 바위산의 왕관은 불명예스러운 자를 데마시아에서 추방하여 유배자로서 살아가도록 하기 위한 방편이었으나, 타릭은 실수에 대한 죗값을 치르기 위해 남쪽으로 향하는 배에 몸을 실었다.

산을 오르는 동안 몇 번이나 목숨을 잃거나 정신이 나갈 뻔한 적이 있었지만, 타릭은 모든 고통을 견뎌냈고, 전사한 전우들의 망령도 이겨냈으며, 이 거대한 산이 내린 다른 시련들도 극복해냈다. 정상에 다다르자, 타릭에게 죽음과 파괴의 환영이 펼쳐졌다.


알라바스터 대도서관이 연기와 불길에 휩싸인 광경을 보고 지옥 같은 화염 속으로 뛰어 들어가 퉁의 시집을 꺼내왔지만, 어느 서리방패 부족민들이 마지막 한 마리 남은 꿈사슴을 칼바람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모습에 비통함이 가득한 고함을 지르며 까마득한 절벽 아래로 몸을 던져 사슴을 구하려 하기도 했다. 급기야 불멸의 요새 입구의 교수대에 매달려있는 가렌의 처참한 모습을 보고 그 자리에 무릎을 꿇고 무너져 버린 타릭은 방패를 치켜들고 녹서스군을 향해 돌진했다.

환영이 사라지자 타릭은 산 정상에 서 있었으며, 혼자가 아니었다. 그의 앞에 인간 형체를 빌린 무언가가 도드라져 있었다. 별빛으로 이글거리는 수정과 같은 형태였으나, 그 목소리는 몇천 명이 속삭이는 듯했으며, 칼날처럼 타릭의 몸을 뚫고 지나갔다.


그 존재는 사실을 말해주었다. 사실 타릭은 평생 이 순간을 위해 살아온 것이고, 살면서 내린 모든 결정이 이곳 타곤 산까지 그를 인도한 것이라고 말이다.

훗날 대전쟁에 참전하게 될 발로란의 방패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필멸의 존재가 상상할 수 없는 천부적인 힘과 함께, 수호자의 성위로 다시 태어난 타릭은 온 세계의 굳건한 수호자로 살아갈 운명의 부름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배경음악 (라이엇 공식 음악을 사용하며 모든 음악의 저작권은 라이엇에 제공받고있습니다) 곡목: [Aphelios_YNA_MSTR_2448,God-King Garen Login ] 아티스트: [leagueoflegends ] 라이엇 게임즈 제공 [https://kr.leagueoflegends.com/ko-kr/news/community/riot-music-creator-safe-guidel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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