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스토리 빌지워터의 해적왕 미스포츈 배경스토리

개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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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2. 1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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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스토리 빌지워터의 해적왕 미스포츈 배경스토리

 

본 동영상은 리그오브레전드 라이엇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된 캐릭터 배경내용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배경음악

(라이엇 공식 음악을 사용하며 모든 음악의 저작권은 라이엇에 제공받고있습니다)

곡목: [Aphelios_YNA_MSTR_2448,God-King Garen Login ]

아티스트: [leagueoflegends ]

라이엇 게임즈 제공 [https://kr.leagueoflegends.com/ko-kr/news/community/riot-music-creator-safe-guidelines/]

 

 

 

소금기 가득한 도시, 핏줄처럼 구불구불한 미로를 감춘 도시
 
빌지워터에서 악명을 떨친 이들이 대개 그렇듯 
사라 포츈 역시 많은 이들의 피를 손에 묻혔다.

사라는 유명한 총기 장인인 애비게일 포츈의 딸로 
엄마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본토 앞바다에 자리 잡은 섬에 살며 사라는 엄마의 대장간에서
방아쇠를 다듬거나 맞춤 탄환을 만드는 방법을 배웠다.
 
애비게일의 총기 제작술은 명성이 자자했으며, 
맞춤 제작한 권총은 부유한 상선 선장들이 즐겨 사용했다.

하지만 가끔은 사악한 악당들 역시 애비게일의 권총을 탐내곤 했다.

빌지워터의 신출내기 해적 갱플랭크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갱플랭크는 애비게일에게 최고의 권총 두 자루를 만들라고 건방지게 강요했다. 

마지못해 거래가 성사되었고 갱플랭크는 일 년 뒤 총을 찾으러 돌아왔다. 

처음부터 값을 치를 생각이 없었던 갱플랭크는 지저분한 복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강제로 권총을 빼앗으려고 했다.

애비게일이 만든 두 자루의 권총은 예술 작품과도 같았다. 
만듦새는 정교했으며 정확도도 뛰어났다. 

하지만 애비게일은 불한당으로 변해 버린 
갱플랭크에게 권총을 넘겨줄 수 없다고 못 박았다.

분노한 갱플랭크는 권총을 집어 들어 애비게일 부부와 사라에게 발사했다.

그걸로도 모자랐는지 대장간에 불을 지르고 돌바닥에 쌍권총을 집어 던졌다.
룬테라에서 포츈의 흔적을 완전히 없애 버릴 작정이었다.

얼마 후, 사라는 고통을 느끼며 깨어났다. 

심각한 부상이었음에도 사라는 망가진 쌍권총을 
품에 안고 불타는 대장간에서 빠져나왔다. 

시간이 지나면서 상처는 아물었지만, 
그날의 기억은 끔찍한 악몽이 되어 오랫동안 사라를 괴롭혔다.

하지만 부모님의 복수를 위해 견디고 또 견뎠다. 

사라는 어머니의 쌍권총을 수리하고 복면의 살인자에 관한 정보를 모았다. 

그자는 빌지워터의 새로운 해적왕을 자처하며 다른 유력한 선장들에게 충성을 강요했다.

상관없었다. 사라는 철저히 복수를 준비했다.

빌지워터 만에 상륙하자마자 사라는 처음으로 사람을 죽였다. 

상대는 마이런의 흑주에 잔뜩 취한 해적으로 현상금이 걸려 있던 자였다. 

사라는 그를 질질 끌어 보안관 앞에 던져 놓고 수십 개의 
현상 수배 전단을 뜯어낸 다음 시내로 향했다.

그리고 일주일 후, 공고 속 현상 수배범들은 모두 사라졌다.
사라의 표적이 된 불운한 범죄자들은 죽거나 감옥에 갇혔다. 

그때부터 술집이나 도박판에서 '미스 포츈'이라는 이름이 빠르게 퍼져 나갔다. 

갱플랭크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빌지워터에 널리고 널린 것이 현상금 사냥꾼이었으니까.
이후 수년간 미스 포츈의 명성은 널리 퍼지고 점점 화려해졌다. 

비단 검 해적단의 두목을 럼주통에 처박아 버리거나,
손버릇이 나쁜 한 선장으로부터 '사이렌호'를 빼앗기도 했다. 

또한 학살의 부두에서 반으로 절단된 레비아탄의 
뱃속에 숨어 있던 미치광이 살인마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톱니 갈고리단의 비호를 받는 갱플랭크에게 대놓고 맞설 수는 없었다. 
미스 포츈의 목표는 놈의 목숨뿐만이 아니었다. 

비참한 굴욕을 선사하고, 그동안 도적질한 물건들을 모두 불태우고 난 뒤에야
애비게일의 대장간에서 죽어 버린 소녀의 한이 풀릴 수 있었다.

그리하여 사라는 소수정예의 심복들을 모집해 복수를 준비했다.

치밀한 계획을 세운 끝에 미스 포츈은 위험을 무릅쓰고 작전을 개시했고, 
결국 갱플랭크의 데드 풀호를 불태워 잿더미로 만들었다. 

포악한 해적왕의 압제가 끝나는 순간을 모든 빌지워터인이 목격했다. 
사라가 꿈꾸던 복수가 계획대로 이뤄지던 순간이었다.

그러나 복수의 짜릿함은 금방 지나갔다.

갱플랭크가 사라지자 다른 선장들이 도시의 패권을 놓고 싸우기 시작했다.

형식적이나마 존재하던 법도 무시된 채 수많은 민간인이 무고하게 희생됐다. 

어쩔 수 없이 미스 포츈은 사이렌호의 선장으로 
추대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질 휴전을 이끌어 냈다.

하지만 빌지워터에서 영원한 것은 없듯이 미스 포츈은 해적, 

깡패 우두머리 등 자신을 위협하는 모든 이에게 누가 이곳의 주인인지 가르쳐 주어야 했다.

빌지워터를 차지하기 위한 진정한 싸움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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